디플레이션 뜻 그리고 경제에 미치는 영향 < 경제 용어 알아보기 >


오늘은 디플레이션의 의미와 그에 따른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디플레이션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각 세계 국가에서는 디플레이션이 우려된다는 이야기가 많다. 다음에서 함께 디플레이션에 대해 알아보자.




목차


디플레이션 뜻

디플레이션

출처 - 직방


디플레이션(deflation)이란, 경제 전반적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디플레이션이라 부른다. 보통 인플레이션이란 말은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경제 전반적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때 사용하는 용어를 인플레이션이라하며, 디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의 반대말이다. 쉽게 말하자면, 어제는 짬뽕 한그릇 값이 7,000원이었는데 오늘은 6,500원이 되고, 내일은 6,000원이 되는 현상이 바로 디플레이션이다.

하지만, 경제의 한 부문에서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은 디플레이션이 아니다. 한 부문이 아닌 전반적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을 뜻하며, 한 부문의 가격이 하락하고, 다른 제품의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이는 디플레이션이 아니라는 말이다.

· 인플레이션 : 지속적으로 상품(서비스)의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
· 디플레이션 : 지속적으로 상품(서비스)의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

디플레이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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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레이션의 원인을 이해하려면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수요공급의 법칙에 의한 가격 하락 모든 재화의 가격은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라 움직인다.

예를 들어, 만약 공급은 많은데 수요가 적다면 재화의 가격은 떨어지는것은 당연하다. 물건을 파는 사람들은 많은데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적다면, 판매자들은 본인의 물건을 팔기 위해 경쟁적으로 할인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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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위와 같은 예를 들면,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공급량보다 수요량이 줄어들게 되면, 재화의 가격은 반드시 떨어지게 된다. 이로인해 장기적인 수요공급의 불균형(수요감소 및 공급증가)이 디플레이션을 일으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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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짚어야할점이 바로 '수요공급의 불균형이 디플레이션을 일으키지만, 과연 무엇이 경제 전반에 걸쳐 수요공급의 불균형을 야기시키는 것인가' 이다. 경제시장에서 수요공급의 불균형을 발생시키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아래의 원인들이 자주 언급된다.

소비와 투자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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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디플레이션 발생 원인 중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소비와 투자의 감소를 꼽는다. 사람들이 물건을 사지 않거나,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는 것은 해당 재화의 수요 감소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이유로 소비와 투자의 감소가 나타나게 되는 것까? 그 이유는 먼저 불확실성의 증가가 중요한 원인이 된다. 정치적 불안이나, 세계정세의 긴장감, 정책의 잦은 변동 등이 나타나면 개인과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돈을 소비하기보다는 우선 가지고 있으려는 성향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재 세계 전역으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전염병과 같은 요인을 들수 있으며, 그 외 미중 무역 갈등 등의 이슈들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자산가격의 하락과 실업률 상승이 발생하여 소비와 투자가 감소하는 모습을 띈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공급의 증가 

디플레이션 발생의 다음 원인으로는 공급의 증가를 이야기 할 수 있다. 그 중 기술의 발전이 대표적이다. 예를들어 예전에는 어떤 물건의 생산비가 1000원이었으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같은 제품의 물건을 반값인 500원에 만들 수 있다면 상품의 가격도 하락도 함께 동반하게 된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이 전방위적으로 나타난다면, 지속적인 물가 하락이 나타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물론,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원인은 공급량의 증가에 따른 좋은 디플레이션을 불러온다. 이런 좋은 디플레이션은 주로 20세기 후반 경제 성장기때 일어났던 현상이었는데, 당시에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국제 교역의 활성화로 인해 전세계의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이로 인해 수요보다 공급이 더 빠르게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 물가가 떨어졌던 것이다.

정부의 통화정책

디플레이션의 발생 원인중 또다른 원인은, 정부의 통화정책 때문에 발생할 수 있다. 정부는 기준금리 조절, 화폐발행량 조절 등 여러가지 통화정책을 통해 물가상승률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만약 현재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다고 판단한 경우에는 금리를 인상시킴과 동시에 화폐발행량을 축소시킴으로써 물가상승을 억제하려고 할 것이다. 만약 이 과정에서 물가가 거꾸로 떨어진다면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는것이다.

이와 같은 정부의 긴축적인 통화정책으로 인해 시중에 도는 돈이 적어지기 때문에 물가의 하락이 동반할수 있다.

디플레이션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디플레이션의 긍정적 영향

물가하락으로 인해 소비부담이 완화 되기때문에, 전체적인 수요가 증가하게 된다. 이로인해 수요가 늘어나니 경기가 활성화되고, 활성화된 경기가 다시 수요를 증가시키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다.

디플레이션의 부정적 영향

▶ 소비침체로 인한 고용시장 악화
▶ 채무자의 채무부담 증가

▶디플레이션으로 인해 상품의 가치가 계속해서 떨어지면 사람들은 돈을 쓰는 것을 주저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특히 이런 현상은 생필품보다는 집이나 자동차같은 고가의 상품일 경우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소비가 침체되면, 위에 설명한 것과 같이 기업도 생산을 줄이고 현금을 보유하려고 한다. 지금 당장 생산에 투자해봐야 잘 팔리지도 않으며, 상품의 가격이 계속 떨어지면 기업이윤도 감소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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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현상은 다시 임금하락과 고용감소로 이어진다. 기업에 근로하고 있던 소비자 입장에서는 소득감소와 실업 증가로 이어질것이며, 소비자들의 주머니사정이 나빠지다보니 소비침체는 더욱 가속화된다. 또한, 사람들이 상품을 사지 않으니 상품 가격은 더 떨어진다. 이를 경제학에서는 디플레이션 소용돌이(Deflationary Spiral)라고 명명한다. 대표적인 예로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이라고 거론하는 만큼, 절대로 그러한 상황에 처해서는 안 되는 무서운 현상을 말한다.

디플레이션 소용돌이
소비침체 → 기업의 투자감소 → 고용감소 → 소득감소 → 소비침체 가속화

▶실질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무자의 채무부담이 증가한다.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빚을 진 사람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되는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예를 들어 신용대출을 받았는데 그 후 디플레이션이 발생한다면 디플레이션으로 인해 물가가 하락하고 소득도 같이 줄어들지만 갚아야 할 돈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대출상환이 더욱 어렵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빚을 처분하기 위해 기존 자산으로 빚을 처분하려 할테고, 자산가격은 또다시 하락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마무리

오늘은 디플레이션의 뜻과 원인부터 경제에 미치는 영향까지 알아보았다. 디플레이션의 원인이 무엇이냐에 따라 좋은 영향을 끼칠수도 있고, 나쁜 영향을 끼칠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디플레이션은 나쁜 디플레이션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으며, 우리나라 역시 소비위축을 수반한 디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 장기적으로 경기침체가 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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