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딥 현상이란? double dip < 경제 용어 알아보기 >

오늘은 더블딥이라는 경제 용어에 대해 알아보자. 현재 경제 관련 뉴스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더블딥 전조 증상이 보이는것이 아니냐는 이야기의 주제로 많이 다루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면 더블딥이란 무엇인가. 

목차

더블딥이란?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더블딥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경기침체 후 회복기에 접어들다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이중침체 현상을 뜻한다. 

경제는 항상 '좋아졌다 → 나빠졌다 → 좋아졌다 → 나빠졌다’ 와 같이 끝임없이 변화가 반복된다.

하지만 그 변화의 패턴이 한결같은 것은 아니다. 때로는 심각하게 나빠지기도 하며, 때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상반된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더블딥이란 두 번이라는 뜻의 'double'과 급강하하다라는 뜻의 'dip'의 합성어이다. 불황에 빠져있던 경기가 일시적으로 회복되었다가 다시 침체되는 경제현상을 가리키는 용어로, 경제성장률의 진행 모습이 알파벳 W자를 닮았다고 하여 'W자형 경기 회복'이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이와 다른 의미를 가진것은 나빠졌던 경제가 금방 좋아지는 것을 ‘V’자형 경기회복이라고 하고, 경제가 줄기차게 비실비실 힘을 못 쓰는 것을 ‘L’자형 경기회복이라고 한다. 한편 추락했던 경제가 서서히 좋아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와 같은 현상은 ‘U’자형 경기회복이라고 부른다.

더블딥 대표적인 사례

대공황(1929~1941)과 2차 오일 쇼크(1979~1982)가 대표적인 더블딥 사례이다. 

대공황 더블딥 사례

대공황은 1920년대 후반부터 1930년대를 강타한 세계구급 규모의 경제 침체 현상이었으며, 이로 인해 금융 시장의 대혼란과 대규모 실직 사태가 일어나 당시 서구 자본주의 사회 체계를 뒤흔들어버린 역사적 사건이다.

오일쇼크 더블딥 사례

오일 쇼크의 경우 물가상승률도 1978년에 14%의 물가상승률에서 1979년는 18%로 상승하였으며 고도성장을 뒷받침하였던 역대 최고의 설비투자증가율은 꺽여져 기업정리, 해고가 급속히 늘어 본격적인 불황으로 접어들었지만 8.6% 성장을 하였다. 본격적인 불황은 1980년 1분기에 찾아왔는데 전후 최초의 마이너스성장인 -1.7%, 물가상승률이 29%로 급등해 1차때보다 극심한 경제적 시련을 겪었다. 

위의 두가지 사례가 대표적인 더블딥의 사례라고 볼수 있다.

2020년 오일 쇼크 - 마이너스 40.32 달러. 오타도, 시스템 오류도 아니다.

더블딥 원인

더블딥이 생기는 현상은 경기침체기 후반에 실업의 누적으로 소득이 감소하면서 소비가 생산을 뒷받침하지 못하게 됨으로써 다시 불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경기침체로 인해 위축된 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국가는 금리를 낮추는 등 완화정책을 펼치는 방법을 동원하는데, 정책을 마련한 이후 유동성 증가의 영향으로 경기가 회복되었다는 판단이 생기면 국가는 바로 재정지출을 축소하며, 세수를 늘리는 통화긴축정책을 쓰는 방법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로 인해 총수요와 소비가 줄면서 다시 침체로 빠지게 되는 더블딥이 발생한다. 그러나, 이러한 더블딥을 우려하여 긴축정책을 쓰지 않으면 또 다른 부작용인 통화 유동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의 압박이 커지고, 장기국채수익률과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물가상승)의 발생도 가능하다.

코로나 더블딥 관계

글로벌 주요 국가 중 절반가량은 올 하반기에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2차 대유행의 발생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더블딥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경우 세계 경제가 코로나19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시기는 오는 2022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만약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되어 세계 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경우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8.1%, 유럽은 -5.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블딥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