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함께 알아볼 경제용어는 파노플리 효과라는 용어이다. 이름부터 너무 어렵게 느껴지는 단어인데, 아래글을 통해 함께 알아보자.
목차
파노플리효과란 (Panoplie Effect, effet de panoplie)
파노플리효과란 사람들이 특정 제품을 소비하면서 유사하거나 같은 급의 제품을 소비하는 소비자와 같은 집단, 같은 부류라고 여기는 환상을 가지게되는 현상을 일컫는 용어이다.
파노플리(panoplie)는 프랑스어로 한 세트(set), 집합이라는 뜻하는 단어이다. 본래 기사의 갑옷과 투구 한 세트(set)를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소비 중심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어떤 특정 집단과 연대감을 과시하기 위해 소비하는 특정 제품, 특히 명품 브랜드 제품의 쇼핑 목록을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이 단어는 1980년대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인 장 보드리야르 특정 상품을 구입함으로써 특정 계층에 속한다고 생각하며 이를 과시하는 것을 가리켜 ‘파노플리 효과’라고 제시한 개념이다.
예를들어, 어린아이가 역할놀이 시간에 장난감 의사놀이세트를 사용하면서, 마치 자신이 의사가 된 듯한 기분을 느끼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
일상에서의 파노플리효과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제품을 구매할 때, 일반적으로 실용성 등의 가치를 고려하게되지만, 제품이 가진 이미지를 소비하며 심리적인 만족을 얻는 것 또한 상당하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을 두고 파노플리효과가 나타나는 원인을 잘 설명해주는 효과라고 볼 수 있다.
파노플리효과는 이처럼 구매한 물건을 통해서 자신의 지위와 경제적 부를 드러내고자하는 과시 욕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수 있으며, 흔히 볼수 있는 사례는 뭐니뭐니해도 명품백을 구매하는 현상을 볼수있다.
이와 같이 명품백을 구매하면서 명품백을 사용하는 사람들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으며, 커피를 예로 들면 스타벅스와 같은 브랜드 커피가 부각되는 이유도, 커피맛과 함께 적용된 파노플리효과가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파노플리효과 사례
나이키에서 에어조던 시리즈를 아는가? 바로 에어조던 시리즈가 크게 성공할수 있었던 이유는 제품의 질은 물론이며, 스스로가 농구 황제로 불렸던 마이클 조던과 같아지고 싶다는 사람들의 욕망을 잘 활용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또, 예전에 유행하던 단어인 등골브레이커라는 말을 탄생하게한 노스페이스, 코오롱, 캐나다구스 등과 같은 고가의 패딩점퍼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된것 또한, 같은 집단으로 평가받고 싶은 파노플리효과의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마무리
오늘날은 소비자에게 명품이나 커피 등, 그 기능이나 맛과 같은 본래적 성질에 못지않게, 그것이 의미하는 사회적 의미가 중요한 시대이다.
즉 명품은 이를 구매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과 상류 사회의 상징으로서, 커피는 매우 비싼 비용은 아니지만 문화적 여유와 자신을 위한 작은 사치의 도구의 의미를 소비자들에게 부여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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