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차별 (Price Discrimination)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 < 경제 용어 알아보기 >

이번에 알아볼 경제 용어는 가격차별 (Price Discrimination) 이다. 우리가 흔히 접하지만, 모르는 경제 용어도 같이 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 돌아왔다. 가격차별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정해지는 것일까? 같이 한번 알아보자.


가격 차별


목차



가격차별이란?

가격 차별가격 차별가격 차별


가격차별이란 일반적으로 소비자의 나이나 신분, 재화가 판매되는 공간의 지리적 요인에 따라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는 것을 가격차별이라고 부른다. 기업은 이와 같은 가격을 차별함으로써 이윤을 극대화하기도 하며,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수 있다.


일상 생활속에서 쉽게 찾아볼수 있는 가격차별의 예로는 대표적으로 나이에 따라 다르게 매겨지는 대중교통 요금을 들 수 있다. 또한 동일한 상품이라도 국내에서 출시하는 상품과 해외에서 출시하는 상품의 가격을 다르게 책정한다면 역시 가격차별이 이뤄진 경우이다. 차량, TV 등 여러가지 제품의 국내기업 제품이 해외에서 저렴하게 판매되는 예를 많이 볼수 있을것이다. 


일단 가격차별이 가능하려면 첫째, 소비자를 몇 개의 그룹으로 분류할 수 있어야 하며, 둘째로는 가격차별을 실시하는 기업이 소비자의 유형을 식별할 수 있어야 하며, 셋째, 소비자 사이에 재판매가 불가능하여야 한다.


가격차별 종류

가격차별의 종류는 총 3가지로 나눌수 있다. 


1도 가격차별


1도 가격차별은 생산자인 기업이 수요자의 소비 패턴을 완벽히 파악하고 있어, 상품을 1단위씩 나누어 각각의 소비자에게 다른 가격을 부과하는 형태를 말하는데, 완전 가격 차별(perfect price discrimination) 또는 개인화된 가격 책정(personalized pricing)이라고도 한다. 수요자의 소비 패턴을 완벽히 파악하고 있므로, 각 소비자의 최대 지불용의만큼 가격을 매길 수 있다.

가격 차별


이는 오른쪽의 그래프와 같이 보상수요(De)곡선이 주어졌을 때, 상품 각 단위에 대해 보상수요곡선의 높이만큼 가격을 책정하여 Qd 만큼 판매하므로 기업(독점자)의 총수입은 색칠된 사다리꼴 OABQd 의 면적이 된다. 즉, 보상수요곡선 아래 면적 전체를 생산자가 가져가므로, 소비자잉여는 전부 생산자에게 흡수된다.


2도 가격차별


2도 가격차별은 판매자가 소비자의 특성을 사전에 관측할 수 없을 때 여러 메뉴를 제시하고 소비자의 유형에 적합한 메뉴를 선택하도록 하는 가격 차별 방법이다. 이를 메뉴 가격 책정(menu pricing)이라고도 한다. 이 때 각 소비자의 특성에 따라 고안된 메뉴를 그 집단이 실제로 선택하도록 해야 하는데 이 조건을 유인합치성(incentive-compatibility)이라고 한다.


가격 차별


2도 가격차별의 대표적인 예시로 수량할인이 있는데, 오른쪽의 그래프에서처럼 수요량에 대해 몇 개의 구간으로 나누어 각 구간마다 다른 가격을 책정하는 방법을 말한다. 앞서 살펴본 1급 가격차별은 현실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렵기 때문에 현실에서 찾아보기 힘든 반면, 2급, 3급 차별은 종종 실례를 찾아볼 수 있다. 1급 차별에서는 보상수요곡선 밑의 면적이 전부 독점자에게 돌아갔지만, 2급에서는 오른쪽에 색칠된 부분만큼 독점자에게 돌아간다. 이는 P3 의 가격으로 Q3 만큼 팔았을 때의 수입(사각형 OP3BQ3)보다 더 크다.


3도 가격차별


3도 가격차별은 소비자를 몇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다른 가격을 부과하는 것이다. 3도 가격차별의 특징은 쉽게 관측할 수 있는 특징에 따라 그룹을 나누고 같은 그룹 내의 소비자에게는 같은 단위당 가격을 매기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낮은 소비자일수록 높은 가격에 수요를 하게 될 것이다. 3급 가격차별 역시 현실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형태로, 청소년 할인, 수험생 할인 등이 그 예이다. 3급 차별에서도 소비자잉여의 일부가 독점이윤으로 흡수된다.


가격차별 사례


만일 우리가 국내 및 해외에 각 언어로 발행되는 책을 예시로 들어보자. 국내에서 한국어로 된 제품을 싼 값에 구매하여 이를 다시 미국에 비싼 값에 판매 할 수 있다면, 이는 가격차별에 해당되지 않는다. 모든 미국인들은 한국인들에게서 공식 판매가보다는 싼 값에 책을 구매하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두 책간에는 서로 재판매할 수 없는 장치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언어'이다. 서로 다른 언어로 만들어진 두 책은, 차익을 노린 재판매를 불가능하도록 막아 놓았다. 

가격 차별



한편 같은 가격을 책정하여 가격차별이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대상에 따라 재화의 품질이나 선택 가능한 옵션을 달리 하여 가격을 차별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대학교에서 동일한 등록금을 설정한 후 특정 자격을 갖춘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하는데, 이도 가격차별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 학생들은 같은 서비스를 받지만 최종적으로 지불하는 가격(등록금)이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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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경제학에서 가격차별에는 기업이 소비자의 수요 패턴을 완벽하게 알고 있어 소비자마다 일일이 다른 가격을 매기는 제 1급 가격차별, 수량 할인의 의미를 갖는 제 2급 가격차별, 마지막으로 소비자 그룹별로 다른 가격을 부과하는 제 3급 가격차별이 있다. 앞서 들었던 나이에 따라 다르게 매겨지는 대중교통 요금이 바로 제 3급 가격차별의 예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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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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